2026년 봄 축제의 첫 포문을 연 한성대학교 주점 운영이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! 🎉
사전에 기획했던 기능들이 현장에서 진짜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파악하기 위해, 우리는 팀원들의 '감'이나 '추측'은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수집된 로그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에만 집중해 서비스의 현주소를 진단했습니다.
결과는 꽤나 뼈아팠습니다. 유의미한 수요를 두 눈으로 확인한 기쁨도 잠시, 개발 단계에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치명적인 결함들이 다수 발견되었거든요. 🥲
이번 포스팅에서는 한성대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정량적 데이터와 생생한 정성적 피드백,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우리 팀의 넥스트 스텝을 공유합니다.
1. 정량적 로그 분석: 유저들의 목적은 아주 명확했다
현장에서 발생한 클릭 액션 로그를 뜯어보니, 방문객과 관리자 모두 특정 기능에 니즈가 강하게 쏠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.
📊 방문객(User) 포털 클릭 로그
| 액션명 (Action) | 발생 횟수 | 요약 및 인사이트 |
|---|---|---|
portal.click.waiting |
78건 | 압도적 1위 🏆 방문객들의 가장 큰 니즈는 역시 '대기열 등록'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. |
portal.click.takeout |
11건 | '포장 주문'에 대한 뚜렷한 수요가 존재함을 재확인했습니다. |
portal.click.festival-schedule |
3건 | 타 대학 축제 현황 보기 (아직은 클릭수 저조) |
portal.click.pub-ranking |
2건 | 실시간 주점 랭킹 보기 (아직은 클릭수 저조) |
🛠️ 관리자(Admin) 페이지 옵션 클릭 로그
| 액션명 (Action) | 발생 횟수 | 요약 및 인사이트 |
|---|---|---|
admin.management.click.qr |
8건 | 관리자들의 핵심 액션! 특정 기기에서 반복 발생한 것으로 보아 현장 QR 생성 및 관리가 꽤 빈번하게 일어납니다. |
admin.management.click.waiting |
3건 | 웨이팅 관리 기능 조회 |
admin.management.click.reserve |
3건 | 예약 관리 기능 조회 |
admin.management.click.coupon |
2건 | 쿠폰 기능 관리 |
결론: 부가적인 콘텐츠(랭킹, 타 대학 현황 등)보다는 **'웨이팅'과 '포장', 그리고 관리자의 'QR 관리'**라는 우리 서비스의 코어 플로우가 트래픽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.
2. 정성적 피드백 및 결함: 우리가 놓쳤던 아찔한 실수들 🤦♂️
운영진 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피드백을 통해, 시스템의 안정성과 사용성을 깎아먹는 치명적인 버그와 UX 설계 오류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.
- 포장하기 기능의 작동 불능 (Critical Bug): 앞서 로그에서 11건이나 클릭되었던 '포장하기' 버튼이 실제로는 정상 동작하지 않는 깡통 상태였습니다. 핵심 비즈니스 로직에 난 구멍이었습니다.
- 웨이팅 수치 하드코딩 (Critical Bug): 쉴 새 없이 변해야 할 실시간 웨이팅 수가 고정된 상수(Constant) 값으로 박혀 있는 아찔한 실수가 발견되었습니다.
- 주문 정합성 및 네트워크 오류: 인파가 미친 듯이 몰리는 환경에서 주문 데이터가 꼬일 위험이 발견되었고, 통신이 지연될 때 사용자를 안심시킬 예외 처리나 재시도 방안이 부족했습니다.
- UX 플로우 역행: 입금 확인 후에야 입금자명과 휴대폰 번호 등 인적 사항을 적게 만든 페이지 순서가 사용자 입장에서 꽤나 어색하다는 날카로운 지적이 있었습니다.
- 현실을 못 따라간 '완료' 처리 (Critical UX Missing): 하나의 주문을 통째로 '완료' 처리하는 기능만 있고, 주문 내 개별 메뉴 단위의 체크가 안 되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습니다. 현실에서는 술이나 안주가 완성되는 대로 하나씩 바로바로 서빙이 나가는데, 시스템에선 이걸 따로 체크해둘 수가 없으니 스태프분들 머릿속에 엄청난 과부하가 걸려버렸죠! 🤯
3. 한양대 축제를 향한 우리의 액션 플랜 🔥
당장 이번 달 마지막 주 수, 목, 금요일에 열리는 한양대학교 축제(2개 부스) 전까지, 위에서 털린 모든 결함을 완벽하게 뜯어고치고 시스템을 레벨업합니다!
- 결함 전면 수정 (Bug Fixes):
- 포장 플로우 당장 활성화 및 라우팅 점검.
- 멍청하게 고정되어 있던 웨이팅 수치 상수 제거 및 실시간 DB 연동 완료.
- 네트워크가 터져도 버틸 수 있게 에러 바운더리(Error Boundary) 및 재시도(Retry) 로직 든든하게 보강.
- 동시성 이슈를 막기 위한 주문 정합성 로직 2중, 3중 재검토.
- UX 및 관리자 기능 개편:
- 주문 결제(입금) 플로우 단계를 자연스럽게 재배치하고 덜어내기.
- 주문 내역에서 개별 메뉴 단위로 '조리/서빙 완료'를 쏙쏙 체크할 수 있는 부분 완료 기능 전격 도입! (이제 나간 메뉴와 안 나간 메뉴를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😎)
- 다국어 메뉴판 지원 (New Feature):
- 캠퍼스 내 유학생 비율을 고려해, 외국인 친구들도 쉽게 주문할 수 있는 다국어(영어, 중국어 등) 메뉴판 기능을 새롭게 배포합니다.
- 부하 테스트 (Load Testing):
- 예상되는 피크 타임 트래픽을 상정하여 서버 부하 테스트(Stress Test)를 빡세게 돌려보고, 서버가 버틸 수 있게 인프라 오토스케일링 기준을 넉넉히 재조정합니다.
우리 팀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. 감이 아닌 **'데이터'**로 문제를 마주하고 집요하게 고쳐나가는 것! 다가오는 한양대학교 축제 현장에서는 모든 버그를 잡아내고 훨씬 더 단단해진 '축제랑'을 제대로 보여주겠습니다. 기대해 주세요! 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