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5월, 우리는 한성대학교 운영 로그를 정면으로 마주했습니다. 포장 버튼이 동작하지 않던 일, 웨이팅 수치가 상수로 박혀 있던 일, 개별 메뉴 완료 체크가 없던 일… 감이 아니라 데이터가 가리킨 구멍들이었습니다.
그리고 약속했던 그 숙제를, 우리는 한양대학교 축제 전까지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. 🎉
2026년 6월, 한양대학교 축제 2개 부스 운영이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성대 이후 우리가 무엇을 고쳤는지, 그리고 한양대 현장에서 그 보완이 어떻게 먹혔는지를 짧게 남깁니다.
1. 한성대에서 약속한 숙제, 전부 닫았습니다 🔧
이전 회고에서 공개했던 크리티컬 이슈들은 한양대 오픈 전에 전부 수정·검증을 마쳤습니다.
- 포장하기 플로우 복구: 클릭만 되고 끊기던 포장 경로를 다시 살리고, 라우팅·주문 생성까지 E2E로 확인했습니다.
- 웨이팅 실시간화: 하드코딩되어 있던 대기 팀 수를 걷고, 실제 활성 대기 카운트 API와 다시 연결했습니다.
- 주문·네트워크 안정성: 동시 탭/지연 상황에서도 주문이 이중으로 나가지 않도록 가드와 재시도·에러 처리를 보강했습니다.
- 입금 UX 재배치: 어색했던 입금자 정보 입력 순서를 현장 흐름에 맞게 다듬었습니다.
- 개별 메뉴 완료 체크: 주문 통째 완료만 가능하던 한계를 없애고, 메뉴 단위로 조리/서빙을 체크할 수 있게 했습니다.
- 다국어 메뉴판: 유학생 방문객을 위해 영어·중국어 등 다국어 표기를 한양대 현장에 투입했습니다.
감으로 “대충 괜찮겠지”를 하지 않기로 한 약속. 이번엔 그 약속을 코드와 체크리스트로 지켰습니다.
2. 한양대 현장: 보완이 현장에서 통했다 ✅
한양대 2개 부스에서는 피크 타임에도 핵심 플로우—웨이팅, 주문, QR, 관리자 완료 처리—가 끊기지 않고 돌아갔습니다.
- 방문객은 대기 등록과 주문에 집중했고, 관리자는 QR·주문 처리에 리듬을 탈 수 있었습니다.
- 개별 메뉴 완료 체크 덕분에 “나간 안주 / 아직인 술”을 머릿속으로만 외우던 부담이 확 줄었다는 현장 반응이 있었습니다.
- 한성대에서 뼈아프게 맞았던 유형의 장애(깡통 버튼, 고정 웨이팅 수)는 재발하지 않았습니다.
완벽한 무결점 서비스라고 말할 생각은 없습니다. 다만, 드러난 구멍을 덮지 않고 닫은 뒤 현장에 다시 나간 첫 결과로는 충분히 값진 완주였습니다.
3. 남은 숙제, 그리고 다음 축제 🔥
한양대를 마치며 우리는 다시 목록을 적어 두었습니다.
- 피크 트래픽에서의 체감 지연을 더 줄일 관측·최적화
- 부스마다 다른 운영 습관을 덜 깨는 관리자 UX 다듬기
- 다음 시즌을 위한 안정성·멱등성·배포 파이프라인 보강
한성대에서 데이터로 현실을 마주했고, 한양대에서 그 현실을 고친 상태로 버텨 냈습니다.
다음 축제에서는 더 조용한 밤(좋은 의미로)을 만들어 보겠습니다. 기대해 주세요! 🚀
📎 프론트엔드 기술 개선 메모: soberyl.tistory.com/69